[현장영상] 정 총리 "지금 확산세 반전시키지 못하면 대구경북 위기보다 심각" / YTN

2020-12-08 1

지금 서울시청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상황점검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수도권의 코로나19 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지시한 가운데, 후속 논의들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최근 1주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섰고 하루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나들고 있어 최대 위기 상황입니다. 이번 유행은 가정, 직장, 학원 등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어 검사와 격리를 통한 선제적 차단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지난 한 주 동안만 해도 수도권 확진자가 전국의 74%인 30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하루 수백 명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수도권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20여 개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방역 시스템이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행되는 수도권의 2.5단계 거리두기와 함께 당분간 수도권 방역 상황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에 오늘 수도권 지자체와 방역 당국, 국립중앙의료원이 함께 참여하는 수도권 상황점검회의를 첫 번째로 개최하여 코로나19 방역 현황과 대응 계획을 점검하겠습니다.

수도권에 닥친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해 나가려면 중대본, 국립중앙의료원 등이 참여하는 특별상황실을 운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수도권 코로나19 대응 특별상황실을 조속히 설치해서 수도권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방역대책을 신속하게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중대본부장으로서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수시로 상황점검회의 등을 통해 방역 상황을 직접 챙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의 확산세를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대구경북에서의 위기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중차대한 시기임을 유념하시고 수도권 공직자들은 비장한 각오로 방역에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수도권 시민 여러분께서도 참여 방역을 통해 자신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가 조속히 안전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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